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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내 마음의
색은 바뀌었어
아마 그건 Pink
아직은 Light Pink
더 짙어질까
나도 궁금해
종일 구름 위를 걷는 느낌
별거 아닌 너의 말에
느닷없는 너의 배려에
조금씩 들었던 이상한 이 감정
물감이 번지듯이 천천히 번져갔던 것 같아
이미 내 색깔은 바뀐 지 오래야
이런 내 마음이
더 깊어질까
나도 궁금해
권진아 - Pink! 中
카페 2층 테라스의 빈백 소파 너머 보이던 연분홍 벚꽃
항상 올려다보던 벚꽃을 눈높이에서 아득히 바라보다 보니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처럼 보였다.
청명한 하늘, 기분 좋게 살랑이는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마치 사월에 내리는 눈과도 같았다.
어느새 차가웠던 긴 겨울의 하얀 눈이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리고
눈부신 봄날 햇살 아래로 사월의 눈이 내린다.
흩날리는 벚꽃잎에 내 마음은 연분홍으로 번져간다.
언제 찾아왔을까?
오랜만에 나에게 찾아온 봄날의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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