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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원인은 시스템에 있다!

by 사이언스토리텔러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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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기면 비난할 개인이나 집단을 찾지 마라. 나쁜 일은 애초에 의도한 사람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리고 그 상황을 초래한,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아라.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자기 덕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주장하면, 그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어떤 식으로든 그런 좋은 결과가 나왔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시스템에도 어느 정도 공을 돌려라.

 


이 책을 읽고 마냥 단편적인 시선만 제공한다고 언론을 탓하는 마음가짐을 바꾸게 되었다.

언론은 기본적으로 도덕적인 집단이 아니고, 많은 클릭수 즉 관심을 받아야 이익을 얻는 집단으로 철저히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사업체라는 것!

 

그런 사실을 알았기에, 언론이 그런 기사를 낼 수밖에 없는 전체적인 시스템의 구조를 알았기 때문에 나는 마냥 언론을 욕하는 데 시간과 힘을 쓰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사에서 쓸모있는 정보를 가리고 택하는데 힘을 쓰는 것이 나에게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를 무조건 나의 적이라 규명하지 않고 그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가정, 경제적, 문화적 상황을 종합한 시스템의 구조를 알아가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 명을 희생양으로 삼아 무조건 비난만 하지 않고,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나의 미래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여름에 '포뮬러-성공의 공식'이라는 책이 나에게 어떤 생각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나 보다. 포뮬러에서 강조했던 내용이 나의 가치관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팩트풀니스'의 저자가 하는 말이 '포뮬러'의 저자가 하는 말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자는 그 사람 개인적인 역량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시스템(사회, 경제, 문화, 기타 등등)이 너무나 좋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시스템에 있었다면 그 사람의 개인적인 역량이 우수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계속 듣게 되니 사람은 정말 겸손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역량의 계발 뿐만 아니라 내 시스템이 나에게 잘 맞을 수 있도록 다른 차원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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