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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통43

디지털 르네상스와 코로나19 대부분 영화는 주인공으로 사람을 내세운다. 더불어 사람과 같은 인격을 지닌 또 다른 무언가가 주인공인 영화들도 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디즈니&픽사 군단은 동물에게도 인격을 부여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괴물에게도 인격을 부여하기 하며, 심지어 장난감에게까지 인격을 부여하였다. 더 나아가 인격체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클리셰를 버리고 되려 인격체를 배경으로 깔아버리면서 인격을 구성하고 있는 감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재미있는 발상의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 영화가 바로 '인사이드 아웃'이다. 나는 처음 이 영화를 보고 기쁨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에 나오는 기쁨이는 자신을 라일리와 동격화하면서 다른 감정들이 뭔가를 하려고 하면 뭐든 족족 막아댔었다. '라일리를 위하는 일이라.. 2020. 7. 19.
편견과 폭력 수업시간에 졸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가끔은 대놓고 엎드려서 자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컨디션 좋은 날은 상냥하게 이름을 부르면서 깨운다든지, 직접 자리로 가서 힘이 실린 안마를 통해 깨운다든지, 수업시간 컨셉에 맞춰 유머러스하게 깨운다. 1,2교시 수업 - 그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업들으려고 하니까 적응하느라 힘들지? 힘내렴~~ 3,4교시 수업 - 배가 많이 고프지?? 맛있는 점심 먹을 때까지 힘내렴~~~ 5교시 수업 - 밥 막 먹고 수업 듣느라 힘들지? 그럴 수 있어 힘내렴~~~ 6,7교시 수업 - 이제 수업 듣고 집에 가서 게임해야지? 힘내렴~~ 하지만 내 컨디션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은 상태일 때나 그렇게 좋게 깨웠는데도 또 엎드려서 자고 있는 모습이 내 시야에 포착되는 순간 날 무.. 2020. 7. 12.
운송중인 지식 누군가에게 읽힐 것이라는 전제하에 블로그 포스팅을 한 이후로 블로그 방문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글을 왜 올리는가? 누가 내 글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는 것 아닌가? 방문자수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구글 애드센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처음에는 그냥 글을 써서 올렸다. 뭘 써야하는지도 몰랐고, 어떤 글을 사람들이 좋아해 줄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에버노트에 작성했던 독서노트 내용을 그대로 복붙해서 올렸는데 너무 성의없어 보여서 내용과 관련된 이미지를 찾아 첨부하면서 포스팅을 했었다. 가끔은 복붙하면서도 '이걸 누군가 읽겠지'라는 생각에 좀 더 개연성이 있고 설득력 있게 조금은 편집도 했었다. 그래도 블로그 방문자 유입은 영 시원치 않았다. 개연성이 있고 설득력 있게 글을 쓴다 .. 2020. 6. 23.
세상을 바꾸는 힘은 내안에 있다. 에 나오는 양철 나무꾼은 심장을, 허수아비는 뇌, 사자는 용기를 원한다. 그들은 오즈에 도착하면 위대한 마법사가 자신에게 심장을 줄 거라고 생각하며 도로시와 함께 노란 벽돌길을 따라 걷는다. 하지만 여행이 끝날 무렵 그들은 위대한 마법사가 사기꾼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데 바로 그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이미 그들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감정과 지혜와 용기를 갖고자 한다면 신과 같은 마법사는 필요없다. 그저 노란 벽돌길을 따라 걸으며 도중에 겪는 경험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호모데우스 중에서- 왜 하룻밤 자는데 굳이 50만원 거금을 들여 고급 호텔을 잡는거야? 어차피 똑같은 비행기타고 미국가는건데 왜 돈을 더 줘서 비즈..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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