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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토리텔링66

괜찮아요 - 비투비 {무게중심과 안정성} https://www.youtube.com/watch?v=vgEKwPiapwU 나이 들어가며 철든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어른이 되어가는 삶은 철(鐵)을 든 만큼 무거워지는 거 같아요. 쌓여가는 시간따라 잃을 것과 지켜야 할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나며 묵직해져가는 삶의 무게감. 그러한 삶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싶다가도 막상 내려놓자면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아무 것도 몰라서 재고 따지지 않았던 철없는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무게중심과 구조의 안정성 그러나 그러한 삶의 무게감이야말로 내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묵직함이었습니다. 숱하게 스쳐 지났던 지난한 일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균형감을 잡아주었던 건 내 자아 깊은 곳을 차곡차곡 채워갔던 삶의 묵직함이었습니다. 오늘도 물리를 통해 인생을 .. 2024. 4. 1.
낙하 - 악동 뮤지션 {운동량과 충격량의 관계} https://www.youtube.com/watch?v=iAFsmUMt0So 떨어지는 낙엽은 아름답지만 추락하는 인생은 씁쓸합니다. 사실 과학의 눈으로 볼 때, 물질로만 이루어진 우주에 인간이 말하는 의미나 가치는 전혀 없어요. 즉 중력에 의한 물체의 낙하 자체는 결코 아름답지도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낙하'를 단순한 떨어짐이 아닌, '하늘의 별이 되는 순간'으로 비유하여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것. 이처럼 자칫 무미건조할 수 있을 물리학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물리학이 좀 더 의미 있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인생은 장기전 달걀이 유리에 떨어지든 방석에 떨어지든 충격을 받는 정도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유리에 떨어지는 달걀이 깨지기 쉬웠던 이유는 유리에 떨어졌을 때 충격을 받는 시간이 상.. 2024. 3. 26.
Fly - 에픽하이 {상대속도} 루이스 캐롤의 소설 에서 앨리스는 어느 날, 이상한 나라로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앨리스가 빠져 들어간 세계는 모두 다 쉴 새 없이 달려야만 하는 '붉은 여왕'의 나라였어요. 붉은 여왕이 지배하는 나라에서는 땅이 빠른 속도로 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게 되면 금세 뒤쳐지고 맙니다. 앨리스는 달리며 말합니다. "우리 세상에서는 지금처럼 오랫동안 빨리 뛰었다면 보통은 어디엔가 도착하게 돼요." 이에 붉은 여왕은 이렇게 답합니다. "느릿느릿한 세상이군. 그렇지만 보다시피 이곳에서는 네 마음껏 달려도 결국에는 같은 곳에 머물게 돼. 어딘가에 가고 싶다면 적어도 그보다는 빠르게 뛰어야 한단다." 분명 앞으로 나아간다 여겼지만 막상 제자리였음을 알게 됐을 때, 시간에 대한 배신감이 들면서도 내 시간이 '붉은 .. 2024. 3. 21.
롤린 - 브레이브걸스 {운동량 보존 법칙} https://www.youtube.com/watch?v=cfHWIqJkEf4 눈빛만 봐도 설레고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곁에 계속 있고 싶기 마련입니다.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그 주위를 맴도는 지구처럼, 좋아하는 사람의 눈빛에 이끌려 그의 주위를 맴도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죠. 그 사람의 눈빛과 마음을 훔칠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발칙한 생각도 갖게 됩니다. 스윙 바이, 중력을 훔치다. 우주 멀리 무언가를 보낼 때 무엇이 필요할까요? 로켓이죠. 그러나 현재 로켓기술로는 화성까지 가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화성 너머로 수많은 로켓들을 보냈고 심지어 태양계 밖으로 나간 인공위성들도 있습니다. 이 인공위성들은 어떻게 저 멀리까지 간 걸까요? 그 비결은 바로 '스윙 바이'에 ..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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