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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중심이 나라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내 공간에 예고없이 들어와
네 주위로 여지없이 향하는
스쳐온 우연이 놓아준 설레는 이끌림
네가 내게 왔던 순간
모든 선은 너로 연결되어지고
가까이 올수록 더 강해지는 이끌림에
우연은 필연이 되어갔다.
자석 같았던 우리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필연이라 믿던 첫 만남부터
악연이라며 돌아선 마지막까지도
우린 서로 마주 보는 거울이었지.
서로가 던진 눈빛에 깨질 때까지도.
나에게만 특별한 얘기.
참 진부하죠?
나만 이런 게 아닌 건 알지만
내가 이런 걸.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서울 하늘엔 '별' 하나 없네
연애소설 - 에픽하이 中
특별한 줄 알았지만 별 다를 거 없었던
별처럼 반짝였지만 이별 너머 빛을 바래갔던
우리네 연애소설의 진부하고 헤픈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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