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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 혼자 떠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뭍이라곤 보이지 않는 드넓은 바다, 어디로 가야 찾을 수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 그런 바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자신이 없어질 때가 있다.
답을 좇는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고, 이 답조차 맞는지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알다가도 모를 답답한 삶에 때로는 지치며 겁이 나기도 한다.
"잘될 거야! 힘내!" 우뚝 솟은 느낌표처럼 나를 일으키기 버거울 때
"그래 참 많이 힘들다. 나도 쉽지 않다." 이 한 마디가 위로가 되기도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뭐가 달라질까
밤잠을 설치다가
문득 생각이 나
이토록 약한 내가
무슨 쓸모일까
이토록 모자란 난
어떤 쓸모일까
답을 찾지 못한 날
윤하 - 답을 찾지 못한 날 中
답이 없음에도 걱정을 떨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그럼에도 살아갈 이유를 찾는 너에게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고,
차갑고 적막한 우주에 홀로 빛나는 저 별처럼
그 자리 그대로 있어주라고,
그 자체만으로 '쓸모'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너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웃고 행복하라고,
바다는 말한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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