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통43 다시 만난 세계, 고3에게 바치는 헌정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FOREVER 1'으로 컴백을 했다.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큰 구설수 없이 가요계 정상을 찍고, 그 이후 각자의 길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며 아쉬울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팬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자, 무엇보다 '소녀시대'에 대한 진심이 한결같음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얼굴을 비추었다. 하물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걸그룹도 이처럼 본업에 진심인데, 과연 지금의 나는 그들만큼인지 묻게 된다. https://youtu.be/AdjhDjKbcUg 나태함과 무기력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건 바로 가수들의 데뷔 무대를 보는 것이다. 문득 그녀들의 15년 전 데뷔 무대가 보고팠다. 동작이 큰 안무들을 재빠르게 칼각으로 합을 맞추면서도 자기 파.. 2022. 11. 15. 코페르니쿠스 클리셰 코페르니쿠스가 인간의 위상을 추락시켰다는 통념은 전근대적 천동설이 인간을 우주의 중심으로 하는 생각이었다고 가정한다. 우리의 선조들이 지구는 우주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우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이 시기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인간은 우주의 중심 자리를 빼앗기고 별 볼 일 없는 은하계 변방으로 밀려났다. 지구가 우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이 사라진 것은 오늘날까지도 코페르니쿠스 원리 덕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현대 천체물리학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은하 중심부 가까이에 있는 행성은 여러 이유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교과서는 아직도 지구가 우리 .. 2022. 9. 9. 새벽(1988 Remix) 우릴 향해 비추는 태양, 금방 질 것만 같아 강하게 더 뜨겁게, 계속 일렁이는 초록빛 바닷가 밤하늘에 가득한 별빛, 어둠 속에 너와 나 황홀한 이끌림 나를 데려가줘 이 밤을 넘어 스치는 네 시선에, 너와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시간 빠져들어가 점점 더 깊이, 그래도 돼 우리, 두 눈을 감아 우리 달콤했던 여름의 그날 김아름 - 새벽(1988 remix) 中 별빛에 부서지는 파도소리 그득하던 밤바다. 별빛을 덮고 바닷바람을 베며 눈을 감노라면 여름밤 바닷내음은 더욱 진해졌다. 하얗게 차오른 달을 기우며 서로에게 취해있던 시간은 바닷바람을 따라 눈깜짝할 새 흐드러지고, 밤새 타오르던 열기가 채 식기 전에 찾아온 여름날의 새벽. 부슬거리는 파도에 반짝이는 윤슬은 못내 아쉬워 밤하늘에서 내려온 별빛. 차가운 달빛.. 2022. 7. 24. Pink! 언젠가부터 내 마음의 색은 바뀌었어 아마 그건 Pink 아직은 Light Pink 더 짙어질까 나도 궁금해 종일 구름 위를 걷는 느낌 별거 아닌 너의 말에 느닷없는 너의 배려에 조금씩 들었던 이상한 이 감정 물감이 번지듯이 천천히 번져갔던 것 같아 이미 내 색깔은 바뀐 지 오래야 이런 내 마음이 더 깊어질까 나도 궁금해 권진아 - Pink! 中 https://youtu.be/fGo6wnkeFAM 카페 2층 테라스의 빈백 소파 너머 보이던 연분홍 벚꽃 항상 올려다보던 벚꽃을 눈높이에서 아득히 바라보다 보니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처럼 보였다. 청명한 하늘, 기분 좋게 살랑이는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마치 사월에 내리는 눈과도 같았다. 어느새 차가웠던 긴 겨울의 하얀 눈이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리.. 2022. 4. 9.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