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엣지, 외계 생명을 찾는 바이오마커

색깔을 통해 찾는 흔적

이미지 출처 - 윤철환 갤러리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면 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 말 할 수가 없지만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이문세 - 붉은 노을 中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세월 속에 잊어져야 할 기억 그리고 이름이 떠오르면 사무치는 그리움에 타들어가는 내 가슴이다. 색에서 그리운 사람의 흔적을 찾듯이 우리는 색을 통해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레드 엣지

이미지 출처 - 구글

지구의 식물 대부분은 0.7nm보다 짧은 파장의 가시광선을 흡수하고 그보다 긴 파장 대역의 빛은 반사한다. 그래서 우주 저편에서 지구의 빛을 분석할 경우 0.7nm 대역 주변에서 갑자기 빛의 세기가 달라지는 부분이 생긴다. 이게 바로 '레드 엣지'다. 일반적으로 행성의 빛은 별빛과 대기 성분 등으로 인해 다양한 파장 영역에서 흡수가 일어난다. 그러나 0.7nm 주변에서는 그런 현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레드 엣지가 나타나면 가시광선 광합성을 통한 생명 활동 때문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참고자료 및 문헌」

궁극의 질문들 - 이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