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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토리텔링

아이유 - 이 지금 {벡터}

by 사이언스토리텔러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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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현재는 정적이지 않다.

현재를 실제 일어난 한 시점으로 가정하면 그것은 사건으로써 고정되어 버린 것이고, 몇 초만 지나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식의 현재는 과거에 속할 뿐, 진정한 현재라고 말하기 힘들어요. 진정한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단원, 물체의 운동입니다.

 

정적인 세계에서 동적인 세계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체의 떨어지는 속력이 무게에 비례한다고 주장하였어요. 즉, 무거운 쇠공은 가벼운 깃털보다 더 빠르게 떨어진다고 생각한 거죠. 하지만 갈릴레이는 여기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정적인 결과가 아니라, 물체의 운동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와 관련된 동적인 과정에 주목하였어요.
 

 
갈릴레이는 사고 실험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 논리적 모순이 있음을 밝혀냈고, 공기 저항이 없다면 물체의 무게와 관계없이 모든 물체가 같은 방식으로 떨어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낙하 운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속력이 일정하게 증가하는 운동임도 밝혀냈고요. 이처럼 운동은 시간에 따라 상태가 변화하는, 동적인 과정으로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바로 그해, 훗날 힘과 가속도의 관계 F=ma를 통해 운동의 종류들을 하나의 언어로 통합하게 될 뉴턴이 태어납니다. 뉴턴은 등속도 운동, 등가속도 운동, 원운동처럼 서로 다른 운동들을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해 냈고, 물리학은 세상을 정적인 결과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적인 과정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죠.

 

벡터, 미래를 품은 현재의 언어

 

사실 진정한 현재는 약간의 미래를 가정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현재는 정적인 한 점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적인 상태에 가까워요. 다시 말해 현재, 이 지금은 아득한 미래로부터 날아오는 동적인 무언가입니다.

 

 
스칼라는 크기만을 나타내기에 이미 결정된 결과, 즉 과거에 가까운 정보라면, 벡터에는 방향이라는 정보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방향은 곧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의미하죠.
 

 
가령 다음과 같은 속도 벡터에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물체가 그렇게 움직일 것이라는 경향성이 내포되어 있어요. 따라서 이 지금의 벡터에는 미래와 과거가 함께 공존해 있죠. 결국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은 과거를 주춧돌 삼아 미래라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삶에서는 단순한 크기보다 방향이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의 지금은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나요? 아이유의 이 지금을 들으며, 오늘도 물리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dpTQ3i7X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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