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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토리텔링

해와 달 - 조성모 {천상과 지상을 통합한 뉴턴}

by 사이언스토리텔러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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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CunQ2esdK4

 

난 이제 가는 길이야. 널 또 못 본 채로

내가 떠나야 올 수 있는 넌데 늘 숨바꼭질하듯 엇갈리잖아.
아마 세상이 끝나기 전에는 늘 이러겠지.

 

소원이 있어.
차라리 내가 지금 아주 작은 별이라면
슬픈 이별은 하지 않아도 될 텐데


보고 싶은 마음 모아서 너 오면 보라고 노을로 남길게.


 

해와 달은 천체의 궤도 운동과 슬픈 짝사랑,  서로 완전히 달라 연결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실들 사이의 유사함을 가사로 풀어낸 노래입니다. 이러한 창의성이 천상과 지상 사이에 다리를 놓았던 사례는 많습니다. 

 

기하학으로 천상과 지상을 통합한 뉴턴

 

케플러는 태양계 행성들이 타원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는 걸 발견하고, 갈릴레이는 떨어지는 물체가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움직인다는 걸 발견합니다. 이 각각의 발견들 역시 심오하며 대단하지만 천상의 타원과 지상의 포물선,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운동의 기하학적 단일성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지 않나요?

 

타원과 포물선 모두 원뿔을 평면으로 가로지름으로써 만들 수 있음

 

그를 발견한 주인공이 바로 뉴턴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와 하늘에서 돌고 도는 달처럼 서로 완전히 달라 연결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실들 사이의 유사함을 찾아내는 능력. 바로 여기에서 뉴턴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겁니다. 뉴턴은 궤도를 도는 것이 떨어지는 것의 한 형식임을 이해했고, 천상과 지상의 통합을 완성합니다.

 

제일 처음 굴을 먹은 사람은 누구일까?

 

조수 간만의 차와 시기는 한 달 내내 급격하게 변해서 어떤 때는 조수 간만의 차가 별로 크지 않지만, 또 어떤 때는 그보다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무작위로 나타나는 조류의 패턴은 고대 인류에게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았을 거예요. 사실 그들이 조류의 패턴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에 대한 해답이 누가 봐도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밤하늘'에 있기 때문이죠.

 

 

즉 최초로 굴을 먹은 사람은 하늘을 주의 깊게 관찰한 고대의 천문학자입니다. 매일 밤 다양한 형태로 밤하늘을 찾아오는, 신비롭게 크고 하얗고 둥근 물체와 바다의 움직임 간의 연결고리를 파악하여 조류를 예측하게 된 그는 언제 바다에 가야 하는지 계획할 수 있었고, 이로써 굴은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주식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었죠. 이처럼 창의성은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찰에서 비롯됩니다. 오늘도 물리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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